BAE173 영서 "첫 솔로 음원, 데뷔 때와는 또 다른 떨림" [인터뷰]

“‘음색’하면 영서라는 수식어가 듣고 싶습니다.”

첫 솔로 음원을 발매하는 BAE173 메인보컬 영서가 듣고 싶은 수식어를 이같이 밝혔다.

영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데뷔 때와는 또 다른 떨림인 것 같다”며 “첫 솔로 음원이 나오게 돼 너무 설레고, 얼른 엘스(팬클럽명)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7일) 낮 12시 발매되는 ‘모놀로그 프로젝트’ 음원 ‘편지’는 영서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곡이다. 이 곡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어서 미처 하지 못한 말, 표현하지 못한 그리움 등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영서만의 감미롭고 애절한 미성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다.

영서는 ‘편지’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코로나 대유행으로 혼술이나 혼밥을 하는 일들이 익숙해졌고, 마음을 나누는 것도 어려워졌다”며 “이런 꺼내기 어려운 감정들을 담담하게 표현한 곡이다. 편안하게 듣기 좋은 노래니까 꼭 한 번씩 들어봐달라”고 말했다.

‘편지’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내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내 목소리로 부르는 ‘편지’가 상상됐다”며 “그래서인지 이 노래는 딱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평소에 노래하던 스타일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동안 BAE173 메인보컬 영서로 활동했던 만큼, 솔로 보컬리스트 영서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했다. 영서는 “크게 다른 것 같진 않다”면서도 “평소 노래할 때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하는 편인데, BAE173의 영서는 그룹의 콘셉트나 색깔에 맞게 노래했고 이번엔 솔로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책임감이 더 강해진 게 차이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서는 “팀 곡에서 내 파트는 주로 고음이 많은데, ‘편지’라는 곡으로 내가 가진 저음도 매력적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발라드와 어우러진 제 음색도 많은 분께 각인시켜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영서는 첫 솔로 음원을 통해 이루고 싶은 바로 “더 많은 분이 영서와 BAE173의 음악을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영서가 부른 모놀로그 프로젝트 ‘편지’ 음원은 7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영서는 2020년 11월 BAE173 첫 앨범 ‘인터섹션:스파크’로 데뷔했다. 영서가 소속된 BAE173은 최근 새 앨범 ‘오디세이:대시’(ODYSSEY:DaSH)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대시’(DaSH)에 이어 수록곡 ‘걸음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영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며 메인 보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BAE173 영서가 참여한 ‘모놀로그 프로젝트’는 tvN 드라마 ‘보이스4’ OST ‘프로미스 유’를 만든 김성희, 박수연 작가진이 기획한 프로젝트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